[도약하는 경남] 경제효과 7조…세계 일류 전기전문연구기관 도약

입력 2015-09-24 07:01  

한국전기연구원


[ 김해연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사진)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첨단 전기기술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정부출연연구소로는 유일하게 경남에 본원을 두고 있다. 1976년 전기기기시험연구소로 설립된 뒤 2001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 개칭했다. 연구생산성 출연연 1위(2013년) 달성,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정회원 자격 획득 등 세계 일류 전기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7조1000억원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KERI는 △세계 최초 수직배열 2회선 765㎸ 송전선로 상용화 △원전제어봉 구동장치 제어시스템 국산화 및 실용화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 개발 △산업용 펨토초 레이저 개발 △자기부상열차용 자기부상 제어시스템 개발 등 대형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자체 추산 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KERI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공작기계용 정밀제어시스템을 비롯해 형광 전자내시경, 로봇용 초정밀 서보 모터, 스마트 보청기 등 8개 신규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까지 우선 배정하는 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들어 중점 연구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KERI는 올초 직류송전과 신재생에너지 전력수송의 최대 걸림돌이던 고압 직류 차단기술 개발에 성공,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이로써 차세대 전력망으로 기대되는 하이브리드 전력망 구현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ERI가 개발한 직류 차단기술은 해외에서 개발된 전력반도체 스위치를 이용한 직류 차단 방식에 비해 전력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했으며 직류차단기의 신뢰도를 높였다.

○국제공인 인증기관 역할 수행

KERI는 전기기술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중전기기의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추고 국제표준에 적합한 시험 및 인증시스템을 운영해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KERI는 초고압 중전기기 수요 증대에 대응하고 국내 관련 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를 추가 증설하고 있다. 이미 보유한 4000MVA급 대전력시험설비의 노후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고장과 유지보수로 인한 시험 중단 문제를 해소하고 급격한 시험 의뢰 증대로 적체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총 사업비 1600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가 증설되면 KERI는 4000MVA급 1세트, 2000MVA급 2세트의 시험 설비를 복수로 가동할 수 있게 된다. 시험물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원자력발전소 8기 용량인 최대 8000MVA급의 시험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기업의 초고압 중전기기제품 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KERI가 증설하는 8000MVA급 시험설비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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